< 앵커멘트 >
오늘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소폭 하락인데다 장중 1400원대를 기록하는 등 환율 흐름은 심상치 않습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오늘 원/달러 환율은 1389원 50전으로 사흘만에 하락마감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내 증시가 상승한데다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한 데 따른 영향입니다.
그러나 안심할 만한 하락은 아닙니다.
오늘 환율은 10원 상승한 1400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34일만에 140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마감가를 기준으로 해도 올들어 130원이나 상승했습니다.//
수출은 급감하고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종 경제지표들이 최악의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다 글로벌 금융 불안이라는 악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재은 /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주식시장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의 안 좋다는 것을 외환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1월, 환율이 상승하긴 했어도 1300원 초반의 지지와 1400원의 저항을 확인하는 한달이었던 만큼 2월에도 이런 분위기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정미영 / 삼성선물 리서치팀장
"2월 중에도 경기침체가 가파른 방향으로 확인이 될 경우에는 금융시장 불안과 더불어서 환율이 추가적인 고점을 높일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을 쉽게 넘기보다는 1300원대 후반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외화유동성 문제와 외환수급은 작년에 비해 개선됐지만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내외적인 경제지표들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상반기 이후에야 환율 안정이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MTN 오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