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금값'…돌반지 팔아 현금 챙기자

천정부지 '금값'…돌반지 팔아 현금 챙기자

권현진 기자
2009.02.13 19:46

< 앵커멘트 >

요즘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돌잔치에서 금반지 구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합니다. 경기침체로 액세서리 수요는 줄어든 반면, 장롱 속 금을 팔러 찾아오는 고객은 늘어났다고 합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제 금시세가 급등함에 따라 국내 금값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국 귀금속 판매업중앙회가 밝힌 순금 1돈, 3.75g의 도매 시세는 최근 17만에서 18만에 육박합니다.

2007년 말보다 10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난해 10월 최고치인 18만6천원에서 11월 초 급락했으나 최근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다시 반등했습니다.

귀금속 시장에서는 요즘 액세서리를 사려는 사람보다는 팔겠다는 고객이 더 많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국제 금값이 치솟으면서 집에 있는 금을 내다팔고자 하는 손님들도 부쩍 늘어났습니다.

경기침체로 호주머니가 가벼워지면서, 현금에 목마른 사람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인터뷰] 강종태 / 체르니 귀금속 사장

"가정에 쓰지 않던 금붙이, 14k, 18k, 순금 등을 가지고 나와 처분하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대체적인 성격을 띠는 은제품 가격도 슬금슬금 오르고 있습니다.

[녹취] 금은방 주인

"당연히 은이 오르죠. 금이 오르면 은도 오르고 .."

금에 대한 투자, 이른바 '금테크'도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녹취] K씨 / 신한은행 종로3가 지점

"골드리슈 적립통장문의가 하루 평균 대여섯명 정도 와요."

금융위기로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지만, 한 번 하락을 경험했기에 투자에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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