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세 기능장, 특별한 동행 '화제'

현대重 세 기능장, 특별한 동행 '화제'

최종일 기자
2009.03.17 18:10

"서로 도우며 산업명장 도전"

▲ 왼쪽부터 김정훈, 박종락, 김두삼 기사
▲ 왼쪽부터 김정훈, 박종락, 김두삼 기사

현대중공업에 특별한 동행을 하고 있는 3명의 기능인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회사 엔진기계 품질경영부에 근무하는 김두삼(37), 김정훈(37), 박종락(37) 기사가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모두 기술 부문 최고 자격증인 기능장을 보유한 동갑내기다.

1996년 김두삼, 박종락 기사, 1997년 김정훈 기사가 각각 입사하면서 인연을 맺어 올해로 13년째 한 배를 타고 있는 이들은 부서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베테랑 엔지니어.

2005년 김정훈 기사가 기계가공 기능장 시험에 합격한데 이어, 박종락 기사가 2006년, 김두삼 기사가 2008년 금속재료 기능장과 용접 기능장을 잇달아 취득하면서 3명 모두 나란히 최고 기능인의 반열에 올랐다.

이들 기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은 이 외에도 금속재료 기능사, 열처리 기능사, 초음파 탐상기사 등 한 사람당 10여 가지씩 총 37개에 달한다.

이는 이들의 업무가 정밀 검사 장비를 활용해 엔진 결함을 정확히 진단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늘 업무를 함께하는 세 기사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 것도 주요한 이유다.

이들 세 기사는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일 뿐만 아니라 울산과학대학 동문이기도 하다. 김정훈씨가 2002년, 박종락씨와 김두삼씨가 2003년에 각각 졸업했다.

슬하에 6살 동갑내기 첫째 딸을 두고 있는 것까지 똑같은 세 기사는 "입사 이후 늘 함께 해왔는데, 나이를 비롯해 서로 여러 가지 닮은 점이 많아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됐다"며 "앞으로도 서로 돕고 우정을 쌓으며 산업명장에도 함께 도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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