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연구소 "금연공모전 심사위원 공개하라"

금연연구소 "금연공모전 심사위원 공개하라"

정현수 기자
2009.05.20 12:02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주최한 '금연 홍보 디자인 공모전'에 대한 표절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 단체도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금연연구소는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대회 목적을 손상시키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걱정스런 사태가 현실로 나타나 심히 유감스럽다"며 "그런데도 협회는 얼버무리기에 급급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회는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금연홍보 디자인 공모전이기에 이번 사태가 미치는 파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인지도나 중요성에 비추어 지금부터라도 협회는 신뢰회복에 최선의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같은 주장에 따라 한국금연연구소는 공모전의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또 심사체점 기준표와 최종 심사평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금연 홍보 디자인'은 입상에 탈락한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표절 의혹 등이 일어 논란이 됐다. 참가자들은 총 24편의 입상작 중 7편 가량의 표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도 논란이 가중되자 19일 심사위원들을 다시 소집해 재심사 과정을 거쳤지만 표절작은 없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29일로 예정된 시상식도 그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협회 측은 "전 세계적인 관심사인 금연을 주제로 한 공모가 다년간 여러 형태로 실시되었던 점, 유사하다고 해 반드시 표절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고의적 표절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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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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