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대표 우익 신문인 산케이신문이 "한국에서 '신종 플루' 감염자가 적은 것은 국민성이 낮아 제대로 신고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20일 "일본에서는 신종 플루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같은 아시아에서도 한국이나 중국 등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이 기사에서 라시마 미츠요시 도쿄자혜회의과대 조교수의 말을 인용 "한국이나 중국은 신종 플루 감염자가 없는 것이 아니라 감염자를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또 "일본인은 성실해서 독감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는다"며 "다른 나라 사람들은 증상이 무거워지지 않는 한 병원에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인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 결국 국민성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다.
산케이신문은 이밖에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감염증정보센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의 독감 감시 시스템이 잘 돼 있어 신종 플루 감염자들이 많이 발견돼 그 숫자가 증가한 것이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