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공개된 '아이폰 3GS' 출시국가 명단에 한국이 빠지면서 아이폰 국내 도입을 바라던 사용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평소 국내 아이폰 도입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던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을 향한 누리꾼들의 넋두리도 늘어나고 있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개발자 컨퍼런스'(WWDC)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의 출시국가를 발표했다. 국내 사용자의 기대와는 달리 한국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아이폰 출시를 기다려 온 일부 누리꾼들은 이찬진 사장의 블로그를 찾아가 항의성 글을 남겼다. 이찬진 사장이 평소 블로그를 통해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예상하는 글들을 올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이찬진 사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아이폰 국내 출시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라는 게시글에서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6월말에서 7월 혹시나 무슨 특별한 사정이 있더라도 8월까지는 들어올 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밤을 새워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기다려왔다는 한 누리꾼은 "밤 샌 보람이 없네요"라며 "WWDC도 끝났겠다 여지껏 출시에 대해 언급했던 근거가 뭔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보셨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블로그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이찬진 사장도 직접 대응에 나섰다. 이찬진 사장은 누리꾼들의 댓글에 일일이 답을 하며 해명에 나섰다.
이찬진 사장은 한 누리꾼의 댓글에 대해 "사실에 근거를 둔 정당한 비난이나 비판은 당연히 감수해야겠지요"라고 밝혔다. 또 "WWDC 후기를 곧 올리겠다"며 이번 결과에 대해 분석한 글을 추후 게재한다는 입장이다.
평소 이찬진 사장은 아이폰의 국내 도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아래아한글의 개발자답게 그의 메시지에 호응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그러나 관련 업계의 시각은 이찬진 사장의 시각과 약간 다른 것이 사실이다 .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도입의 한 축인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수지타산 부분에서 아이폰 도입에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면이 있다"며 "애플이 까다로운 조건까지 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아이폰 도입이 마냥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