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7년...작은 참여가 만든 큰 기적

십시일반 7년...작은 참여가 만든 큰 기적

황국상 기자
2009.06.18 11:18

[머니투데이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토요일]<2>아름다운토요일 그동안의 성과

↑ 지난해 6월21일 서울 광화문 '아름다운 헌책방'에서 열린 '머니투데이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장에 아빠와 함께 서점을 찾은 어린이가 책을 고르고 웃고 있다. ⓒ이경숙기자
↑ 지난해 6월21일 서울 광화문 '아름다운 헌책방'에서 열린 '머니투데이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장에 아빠와 함께 서점을 찾은 어린이가 책을 고르고 웃고 있다. ⓒ이경숙기자

6월20일 서울 광화문 르메이에르 건물 지하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헌책방'으로 가보자. 수첩과 펜을 들고 현장을 누비던 기자들이 기증한 책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펜과 수첩, 노트북 대신 연두색 앞치마를 두르고 책방을 지키는 기자들의 낯선 모습도 볼 수 있다.

2007년 6월15일 머니투데이는 아름다운가게와 '뷰티풀 파트너' 약정을 맺고 매년 1번 '아름다운 토요일'(이하 아토)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후 3년간 머니투데이는 기자를 비롯한 임직원이 직접 저술하거나 소장하던 인문·실용서, 경제서적을 비롯해 머니투데이 독자들이 기탁한 책을 모아 판매한 뒤 수익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아름다운가게는 2002년 환경부 공무원들과 아토 행사를 시작했다. 아름다운가게는 아토 행사에 참여한 기업과 단체들이 제공한 중고물품을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을 국내외 소외이웃을 돕는데 사용했다.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아토 행사는 총 615회 열렸다. 그간 아토 행사에 참여한 기업과 단체수는 300곳, 자원봉사자수는 누적해서 5600명에 달한다.

아토에 참여한 기업들이 기증한 물품수는 354만점에 달하고 이를 판매해 얻은 누적수익금은 43억1668만원이나 된다. 아토 행사에 참여한 횟수는 유니레버코리아가 12회로 가장 많다. 이어 대우인터내셔널이 11회, 현대모비스가 9회 참여했다.

기업들은 저마다 장점을 살려 아토 행사를 지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핸드마사지나 메이크업 시연 등 화장품회사라는 특징이 돋보이는 행사를 진행했다.

국민은행은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전국의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방문해 투명한 회계관리를 돕는다. 삼일회계법인은 아름다운가게의 회계컨설팅을 진행한다. 김앤장법률사무소는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하는 행사를 열었다.

대한통운은 지난 7년간 시민이나 기업돚단체들이 기증한 물품들을 아름다운가게로 무료 배송했다. 롯데홈쇼핑과 DHC는 고객들에게 배송되는 제품상자에 기증안내문을 인쇄해 아름다운가게에 기증을 유도했다.

↑ 지난해 6월21일 서울 광화문 아름다운 책방에서 열린 '머니투데이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장. 도영봉 머니투데이 전무와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김태호 다음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숙기자
↑ 지난해 6월21일 서울 광화문 아름다운 책방에서 열린 '머니투데이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장. 도영봉 머니투데이 전무와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김태호 다음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숙기자

아름다운가게 한 관계자는 "아토는 참여기업의 임직원이 평소 사용하던 물건을 기증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며 "기업이 잠재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데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직원간에는 동료애가 높아져 참여기업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아토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가게가 거둔 수익은 개인이나 단체의 자활을 돕는 '희망나누기'를 비롯해 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나눔' 등 각종 지원사업에 쓰인다.

아름다운가게는 2003년 태풍 '매미'로 큰 수해를 입은 강원지역을 비롯해 2004년 대폭발 사고를 겪은 북한 용천, 2008년 사이클론 '나르기스' 피해를 입은 미얀마 등 재난지역에도 수익금을 기부했다.

2007년부터는 영국 구호단체 옥스팜과 함께 방글라데시와 네팔 등 갠지스강 인근 수해민을 돕는 '나마스테 갠지스'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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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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