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욱일승천기' 농구화 한국출시 안한다

나이키 '욱일승천기' 농구화 한국출시 안한다

최보란 인턴기자
2009.10.09 15:28

아시아에서는 일본에만 출시

‘욱일승천기’ 디자인으로 논란이 된 나이키 농구화가 국내에서는 다른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나이키 코리아는 9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에어조던 12 레트로 모델'은 판매 지역에 따라 일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출시된다”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라이징선(Rising Sun)' 문양이 들어가지 않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애초 2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디자인된 것”이라며 “이 같은 출시 전략은 ‘욱일승천기 논란’과는 관계가 없다”고 못박았다.

해당 농구화는 최근 한 네티즌에 의해 "'욱일승천기'를 본뜬 디자인으로 국내 출시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7일 인터넷 포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 “나이키 ‘에어조던 12 라이징 선’ 발매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오며 파문이 확산된 바 있다.

욱일승천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2차 대전 당시 일본해군의 군함기로 사용됐다. 현재도 일본 자위대 군기에 그려져 있다. 일본의 침략을 받았던 한국과 중국, 필리핀 등 동아시아 국가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각인돼 게양이나 노출, 문서나 의상 및 건조물 등에의 도안이 금기시 되고 있다.

당시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농구화 깔창 사진에는 빨간색 원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16개의 직선 무늬의 '욱일승천기'가 새겨져 있어 네티즌들의 반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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