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장관은 29일 "정부가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반도체 자동차처럼 원전을 주력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경상북도 울주군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고리 3,4호기 건설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이번 아랍에미리트(UAE) 원준 수주의 의미는 원전 사업이 세계 시장을 향해 첫발을 내딛은 것"이라며 "온 국민이 굉장히 값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주를 계기로 정부에서도 원전을 주력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핵심기술을 2012년까지 자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을 대폭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원전산업이 발전되면 젊은이들이 관련학과에 진학하고 취업하게 돼 중장기적으로 청년 실업문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원자력 관련 종사자들 사기가 많이 저하돼 있어 '원자력의 날'을 제정해서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시작했다"며 "그동안 원자력 발전에 기여했던 분들에게 대규모 포상계획도 고려중"이라고 공개했다.
최 장관은 "태양광이다 풍력이다 말하고 있지만 현실적 대안은 원자력 뿐"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 체제를 정비해, 이번 성공에 이은 제2, 제3의 수주 성공사례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의 정원 확대 등 인력수급 문제에 대해 최 장관은 "공기업 선진화 때문에 정원이 줄었지만 원전을 수출산업화하기 위해 (증원이) 조만간 결론이 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요청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번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원전에 종사하는 분들이 30년 이상 피땀 흘린 노고가 바탕이 됐다"며 "정부로서도 원전 르네상스를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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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수주를 위한 집념도 거듭해서 언급했다.
최 장관은 "UAE에 갔다 오기도 하고 협상에도 참여했지만 대통령의 집념이 결정적이었다는 것에 대해선 아무도 이의를 달 수 없다"며 "대통령이 진두지휘를 하며 전방위적인 수주노력을 한 결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