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에 대한 각종 금융지원 등 제도를 마련하기에 앞서 인재양성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5일 '공동체 자본주의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기업가 발굴 및 양성방안' 보고서에서 "역량있는 선도적 사회적기업가들이 양성되기 전에 각종 지원이 투입되면 오히려 사회적기업 분야의 의존성을 키우게 되는 등 지원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외국의 사례를 인용하며 "성공적인 사회적기업가들은 중학생 시절부터 커뮤니티를 위해 결심을 하고 아이디어를 내어 활동을 시작한 이들"이라며 "우리나라도 중·고등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 청년벤처(Youth Venture)를 통해 체인지메이커(Change Maker)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KDI는 "사회적 기업가는 공동체의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반응할 줄 아는 정감과, 이 필요를 채우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변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업가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12살이면 아이들은 그들의 학교와 커뮤니티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갖게 된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팀을 짜서 자신이 속한 공공체를 위해 무엇인가 해볼 수 있는 일을 장려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감은 성장한 후에 교육이 되기에는 늦다"며 "유치원 시절부터 남의 감정을 이해하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적절히 반응하는 정감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KDI는 "현재 국내 대학에서 개설되고 있는 사회적기업가 교육 프로그램이 경영대학원 뿐 아니라 공공정책을 가르치는 대학원, 행정대학원 과정에도 개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