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6일 美·日 정상과 연쇄 회담

李대통령 26일 美·日 정상과 연쇄 회담

양영권 기자
2010.06.24 16:27

캐나다 G20 정상회의 기간중 美·日 정상 회동..이어 파나마, 멕시코 방문

이명박 대통령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4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인 오는 2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천안함 사태에 따른 북한 제재와 북핵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을 집중 협의할 방침이다. 간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북 공조와 한·일 FTA 추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6일과 27일 양일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국제공조, 금융규제 및 국제금융기구 개혁, 무역자유화 등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또 남유럽 재정위기로 부각된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폐막 후 파나마와 멕시코를 잇달아 방문한다.

우선 28일부터 30일까지 파나마를 방문하는데,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한국 대통령의 파나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28일 마르띠넬리 파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투자, 자원, 인프라, 영사,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정상회담 결과는 공동성명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9일에는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 참석해 SICA 회원국가들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회원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SICA는 파나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도미니카 공화국, 과테말라, 온두라스, 벨리즈 등 중미 8개국의 지역경제 통합을 총괄 조정하기 위해 1993년 발족했다. 이번 한·SICA 정상회의는 제3차 회의로서, 1차 회의는 1996년9월 과테말라에서 개최됐다. 한국은 이번 회의 기간 중 SICA 옵서버 가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멕시코를 국빈 방문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1일 깔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투자, 항공, 에너지 등 주요 양자 현안에 대해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인 멕시코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북 제재에 안보리가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게 힘써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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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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