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농협회장 "사업구조 개편,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과제"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 30일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더라도 독립사업부제로 사업분리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병 회장은 이날 농림수산식품부 출입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사업구조 개편은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농협법 개정안은 현재의 농협중앙회를 농협연합회, 경제지주, 금융지주 등 3개 법인 분할을 골자로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당초 농협 사업구조 개편은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농림수산식품부가 사업구조 개편을 5년 앞당기기로 하면서 자본금 확충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논란이 있었다.
농협 관계자는 최 회장의 발언에 대해 "2017년 분리안을 구상할 당시 완전한 신용·경제 분리까지 가기 위한 과도기적 형태로 독립사업부제를 검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농협법 개정안이 통과가 안된다면 독립사업부제라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말"이라며 "법통과가 꼭 필요하다는 말을 강하게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협은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에 해외지점 설치를 추진 중이다. 농협 고위 관계자는 "해외 금융감독당국과 지점 설치 관련 논의를 할 때 협동조합 형태의 은행에 대해 지적을 많이 한다"며 "농협 정도 규모가 되는 금융기관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사업구조 개편이 먼저 완결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