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저평가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가 외환시장에 고의로 개입해 고환율을 유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수출 대기업을 위한 고환율 정책을 유지하고 있느냐'는 조배숙(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대답했다.
윤 장관은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시장에서 외환 수요에 따라 움직인다"며 "정부가 환율을 마음대로 조정하지 않으며 그렇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나성린(한나라당) 의원이 “환율이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절상 속도가 느린 듯 하다”며 “원화 절상을 막기 위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는다”며 비슷한 대답을 했다.
윤 장관은 이종구(한나라당) 의원이 “전반적으로 보면 원화가 저평가됐다(고환율을 의미)”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원화가 저평가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