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수입도 '반도체의 힘'…1분기에만 15.5조원 더 걷혔다

국세수입도 '반도체의 힘'…1분기에만 15.5조원 더 걷혔다

세종=정현수 기자
2026.04.30 11:00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현금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추석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머니S)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현금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추석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머니S)

올해 1분기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성과상여금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증시 호황에 따른 증권거래세 증가 등의 영향이다. 반도체 기업들의 성과상여금과 주가와 무관하지 않은 결과다.

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2026년 3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세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5조5000억원 증가한 108조8000억원이다.

정부가 올해 걷겠다고 한 목표 대비 실적을 의미하는 국세수입 진도율은 3월까지 26.2%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25.4%)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월까지 국세수입 진도율이 25.0%에 그쳤다.

소득세 수입이 가장 두드러졌다. 3월까지 소득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7000억원 증가한 35조원이다. 성과상여금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

3월까지 부가가치세 수입은 4조5000억원 늘었다. 환급 감소와 수입액 증가 영향이다. 증권거래세도 2조원 증가했는데, 이는 증권거래대금 증가와 관련 세율 인상 여파다. 법인세와 교통세는 각각 9000억원, 5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올해 3월 국세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5조5000억원 증가한 3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득세(2조2000억원), 농어촌특별세(1조원), 법인세(9000억원), 증권거래세(8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국세수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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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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