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가습기 안전사용 수칙 당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4일 모든 국민들에게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지 말라고 강력 권고하며 가습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수칙을 당부했다.
이같은 조치는 쥐를 통한 독성실험 결과 가습기 살균제로 실험한 쥐에서도 올해 초 임산부 4명의 목숨을 앗아간 폐섬유화와 같은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습기를 청결히 유지하기 위해 살균제 사용을 중단하고, 중성세제 등을 통해 세척하고 물을 자주 갈아주는 등 안전사용 수칙을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가습기 물은 하루에 한번 물통에 물을 5분의 1 정도 넣은 후 충분히 흔들어 2회 이상 헹궈준 다음 넣는다. 가습기 안에 물이 남아 있더라도 하루가 지난 물은 새 물로 교체한다. 진동자 부분의 물은 가습기에 표시된 배출구 쪽으로 기울여 모두 제거한다.
세척은 진동자 부분과 물통의 경우 이틀에 한번씩 부드러운 스폰지나 천으로 닦아주고, 1주일에 한 번은 중성세제를 이용해 씻어낸다. 중성세제를 이용할 경우 세제가 남지 않도록 3회 이상 깨끗이 헹궈야 한다. 세척 후에는 세제성분이 남지 않도록 수건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세제 표시사항에서 중성세제임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 락스나 비누, 알카리성·산성세제, 기름성분이 있는 유기세제를 사용하면 안된다.
물통은 부드러운 솔 또는 천으로 세척한다. 가습기를 2-3일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 반드시 물통과 진동자 부분을 세척한 후 사용해야 한다.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통과 진동자 부분의 물을 제거하고 건조한 상태로 보관한다. 분무유도관이나 분출구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솔이나 천으로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한편 질본의 독성실험에 대한 최종 검토결과는 10일경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