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고용 앞장서는 기업들-3]한수원,하반기 고졸 250여명 채용 "창의적 인재 선호"

'창조인재, 전문인재, 글로벌인재, 휴머니스트'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원전)를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찾는 인재상이다. 한수원은 창의력과 도전정신 그리고 프로의식을 지닌 예비 '원전 전문 인력'을 매년 신규채용하고 있다. 특히 능력 중심의 사회 실현과 특성화고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신규 채용인원의 30%를 고졸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한수원의 고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공공기관 가운데 최대인 세 자릿수로 유명하다. 한수원은 이미 지난해 104명의 고졸 정규직 신입사원과 전국 마이스터고 출신 30명을 공개 채용했고, 마이스터고 2학년생을 대상으로 인턴과정 후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채용할 202명을 선발하는 등 모두 336명의 고졸 인재를 뽑았다.
올해도 최소 250명 이상을 채용, 작년 수준에 버금가는 고졸 인재들을 뽑을 계획이다. 우선 마이스터고 재학생 150명을 입도선매할 방침이다. 이달 말까지 각 학교장 추천을 받아 8월에 1차 전형, 9월에 2차 전형을 진행해 9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10월엔 정규직 채용 연계형 고졸인턴 10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마이스터고 출신 등 추가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무엇보다 고졸 채용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청년 실업문제 완화와 학력차별을 해소 방안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지속적인 고졸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을 정례화 했다.
한수원은 이를 통해 실력 있는 우수 기술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원전 전문기술 인력으로 육성해 원자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우수한 기능 인력과 기술 인력들이 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실력으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사회 구현과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에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김광열 한수원 교육기획팀장은 "한수원에 들어오는 고졸 신입직원들은 각 학교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보인 훌륭한 인재들이다"며 "앞으로 우리 한수원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 고졸 신입직원들은 어떤 교육을 받을까. 먼저 1주일 과정의 입문 교육을 마친 후 사회생활 적응력 향상과 정서교육을 위한 각종 체험교육이 이뤄진다. 또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짜여진 전문성 강화 강의(대학교양 수준의 수학과 물리, 화학, 교육공학 이론 등) 과정이 4주간 진행된다.
이게 끝나면 신입사원들의 전문지식 이해도 증진을 위한 원자력 이론 교육이 실시된다. 기존에 7주 동안 진행된 이 과정은 원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주가 추가돼 총 9주 동안 진행된다. 이후 각 원전 본부에서 현장 실습 위주의 단계별 집중 교육이 이뤄진다. 이는 원전 전문 기술 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코스다. 일근직의 경우 모두 39주, 운전원의 경우 43주의 긴 교육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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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인재채용은 특정지역, 학교 등을 고려치 않는 공정성이 확보된 프로세스를 거쳐 진행 된다"며 "무엇보다 끈기와 집념을 가진 열정적인 고졸 인재를 뽑아야 한다. 기술력과 창의성이 뛰어난 고졸 인재는 한수원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