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사회적기업진흥원·동작구청 공동투자한 사회적기업 복합공간
서울 동작구에 정부·지자체·사회적기업이 손잡고 사회적 사랑방을 열었다.
고용노동부는 동작구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1일 오전 10시 사회적기업 복합공간 '스토어36.5'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문충실 동작구청장,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김정열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이하 한기협)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스토어36.5는 사회적기업과 지역의 즐거운 만남의 공간"이라며 "사회적기업 제품을 전시해 알리고 판매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에 공동체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동작구 20여 개의 사회적기업 역시 다른 지역 사회적기업들처럼 판로 개척, 소비자 인식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동작구를 시작으로 전국에 2호, 3호 공간이 열려 사회적기업의 어려움을 푸는 데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사회적기업은 기업의 영리성과 자선의 사회성을 결합한 것으로,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게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이라고 불린다"며 "이런 곳들이 '빵'을 잘 팔려면 역시 착한 소비자가 필요하다"고 복합공간 개소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재구 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사회적기업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이 해마다 몰라보게 좋아져 이제는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지역주민 앞에 체험하시라고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게 됐다"며 "스토어36.5가 지역주민의 사랑방 같은 상징적 공간, 랜드마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민간기업도 이 공간에 기대를 나타냈다. 한기협의 김정열 대표는 사회적기업 대표로 한 인사말에서 "집에서 5분 거리에 공원이 있으면 살기 쾌적해지듯, 앞으로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사회적기업 제품 유통 매장들이 생겨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토어36.5의 개점과 운영을 맡은 (주)해피브릿지의 이구승 대표는 "해피브릿지는 올 연말에 프랜차이즈업체로는 최초로 주식회사 법인을 몬드라곤과 같은 노동자협동조합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생태계가 잘 조성되도록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복합공간에 잘 담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토어36.5는 1층에 사회적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카페, 2층에 회의실과 세미나실을 둔 복합공간이다. 동작구청이 무료 공간을 제공하고 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업비 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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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진흥원은 8월초엔 사회적기업 상품 소개사이트를, 9월엔 숍인숍을 열어 사회적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