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우체국 예금만 4억9000만원...총 재산 18.3억, 전년比 11%↑
우리나라 실물경제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예금 자산의 절반 이상을 우체국에 맡기고 있다. 그동안 주로 상호신용금고 등에 5000만 원씩 분산하는 방식으로 재테크를 했는데, 제2금융권에서 우체국으로 갈아탄 것이다.
29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2013 공직자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윤 장관의 총 재산은 18억8963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5983만6000원 증가했다.
이중 예금은 8억6001만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2321만8000원 늘었다. 특히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이 상호신용금고에 5000만 원씩 나눠서 예금하던 재테크 방식을 탈피해 우체국에 4억9000만원(배우자)이나 예금을 하고 있었다. 총 예금자산의 56%를 우체국에 넣어둔 것이다.
관가에선 윤 장관의 우체국 사랑이 재테크로도 이어졌다는 평가다. 윤 장관은 지식경제부 차관 재직시절 지경부 소속이었던 우체국을 총 27회(전국 지방우체국 포함) 방문해 집배원 등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상호신용금고보다 금리가 낮고 시중은행 금리와 비슷한 우체국에 자산의 상당부문을 맡겼다는 건, 그만큼 우체국에 대한 믿음과 관심이 컸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우면동 동양고속아파트 2채(85㎡와 77㎡)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 중 한 채는 장인에게 무상으로 임대한 상태다. 이들 아파트 2채 가격은 8억81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6500만 원 떨어졌다. 부동산 불경기 탓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이밖에 경남 김해시 생림면 일대 밭(3200㎡) 등 모두 1억296만9000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땅값은 916만4000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