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행 게임 수도권서 영호남으로 확산"

"불법 사행 게임 수도권서 영호남으로 확산"

박창욱 기자
2013.10.17 07:16

[국감]교문위 주호영 의원

불법 사행성 게임이 수도권에서 영호남 지역으로 급속하게 퍼져나가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주호영 의원(새누리당)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수도권에 줄어들고 있는 불법 게임 단속 실적이 영호남 지역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불법 사행게임 단속실적이 전국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수도권의 경우 단속 건수와 대수가 각가 180건, 7천여대 줄어든 반면, 영호남에선 150건, 6천여대 증가했다.

지난해 대구에서 적발된 불법 사행게임장은 65건(전국4위)이고 적발된 기계는 3110대(전국2위)였다. 2009년 56건 이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경북에서 적발된 사행게임장은 73건(전국2위), 기계는 2782대(전국5위)였다. 이는 2009년 16건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광주 역시 2009년 19건에 불과하던 적발건수가 지난해 57건으로 3배 증가했다.

주 의원은 “가뜩이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때문에 오는 어려움도 많은데 이렇게 국민의 눈물을 먹고 크는 사행게임이 지방에서 창궐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처벌 수위를 높이고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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