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위해제' 통했나.. 파업 이탈 노조원 증가

'직위해제' 통했나.. 파업 이탈 노조원 증가

세종=김지산 기자
2013.12.10 16:32

철도파업 현장에서 이탈하는 코레일 노조원 수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업 이틀째인 10일 오전 9시 71명이던 업무복귀 인원이 11시 113명에서 2시 181명(누적)으로 집계됐다. 시간이 갈수록 파업 이탈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부산 고속기관차 사무소 소속 기장들과 안산 승무 사무소, 순천 차량 사업소 소속 조합원들 다수가 업무에 복귀했다. 부산 고속기관차 사무소의 경우 파업 찬반 투표 때 부결됐던 곳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파업 참가자 4356명 전부를 직위해제 하는 강수를 둔 게 직접적인 배경으로 풀이된다. 직위해제 되면 수당 지급이 정지되고 직무수행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일종의 대기발령 상태다. 코레일은 업무복귀자에 한해 직위해제를 풀어줄 방침이다.

사측이 수서발KTX 설립을 위한 이사회를 감행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파업 목적이 이사회 개최 저지였던 이상 정부와 회사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 한 데서 파업동력이 약화됐을 수 있다는 것.

국토부에 따르면 12시 기준 전체 열차 운행 횟수는 1103편으로로 평상시(1228편) 대비 운행률은 89.8% 수준을 기록 중이다. KTX와 수도권 전철은 평상시 수준을 완벽하게 유지하고 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는 각각 74.7%, 36.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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