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UAE 10억배럴 생산광구 참여 22일 발표

[단독]UAE 10억배럴 생산광구 참여 22일 발표

세종=유영호 기자
2014.12.19 05:40

석유공사 사장-ADNOC 총재 오찬회동… 업계 "성공 가능성 매우 높다"

국내 해외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10억배럴 이상 생산유전 참여 사업, 이른바 '아리랑 프로젝트'의 결과가 이르면 다음 주 공개된다. 정부와 업계 모두 국제입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압둘라 나세르 알 수와이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총재는 오는 22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회동은 ADNOC의 수요기업인 국내 정유사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알 수와이디 총재 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하순 아부다비 10억배럴 이상 생산유전 참여 사업의 국제입찰 결과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ADNOC 측에서 회동을 제안하면서 업계에서는 긍정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문화 특성상 응찰자 발표 및 본계약이 임박한 상황에서 입찰자와 일부러 만난다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 신호"라며 "사업이 성공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아부다비 정부는 올해 1월 조광권이 만료된 육상 생산광구의 신규 광권 본계약을 이달 하순에 체결할 계획이다.

이 광구는 가채매장량 371억배럴, 하루평균 생산량 137만배럴에 달하는 초대형 생산광구다. 현재 ADNOC의 자회사인 아부다비육상석유개발공사(ADCO)가 지분 60%를, 엑손모빌과 쉘, 브리티쉬페트롤리엄(BP), 토탈 등 석유메이저기업들이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측은 ADCO와 서비스계약을 맺는 형태로 사업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2012년 시작한 국제입찰에 참여해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계약 대상자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다.

지분의 5%만 확보해도 석유공사는 연간 2500만배럴의 원유를 확보하는 셈이다. 이는 자동차 140만대가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우리나라와 아부다비는 2011년 3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때 10억배럴 이상의 생산광구에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석유·가스분야 개발협력 양해각서(MOU)'와 '미개발 3개 광구 주요 조건 계약서(HOT)'를 각각 체결했다.

10억배럴 이상 생산광구 참여사업은 국제입찰을 거쳐 당초 2012년 말에서 지난해 초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각종 행정절차에 늦어지며 본계약 일정이 22개월여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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