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는 한전 신재생…요르단 풍력발전소 준공

세계로 뻗는 한전 신재생…요르단 풍력발전소 준공

세종=권혜민 기자
2019.10.16 15:45

89.1㎿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20년간 6700억원 매출 기대

15일(현지시각) 요르단 후세이니아시에서 열린 89.1㎿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식에서 김종갑 한전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전
15일(현지시각) 요르단 후세이니아시에서 열린 89.1㎿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식에서 김종갑 한전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전

한국전력(46,000원 ▼450 -0.97%)이 중동에서 최초로 풍력발전소를 준공했다. 앞으로 20년간 상업운전을 통해 6700억원의 매출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요르단 후세이니아시에서 89.1㎿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 할라 아델 자와티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암자드 알 라와시데 요르단전력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푸제이즈 풍력발전소는 한전이 중동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풍력사업이다. 한전이 지분 100%를 투자해 사업 개발단계부터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한다. 한전은 발전소를 향후 20년간 운영하며 투자수익을 회수하게 된다. 약 5억8000만달러(6739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한전은 2013년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15년 12월 전력판매계약 체결, 2016년 12월 재원조달을 거쳐 지난 7월 성공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총 사업비는 약 1억8100만달러다. 한전은 요르단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했다.

푸제이즈 풍력발전소의 준공으로 한전은 요르단에서 총 세 곳의 발전소를 운영하는 중추적 발전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한전은 이미 2012년 알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373㎿), 2015년 암만아시아 디젤내연 발전소(573㎿)를 각각 준공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세 곳의 발전용량은 1035㎿로 지난해 요르단 전체 발전용량(5236㎿)의 약 20%에 해당한다.

준공식에 앞서 지난 14일 김종갑 사장은 오마르 알 라자즈 요르단 총리와 면담하고 신재생·송배전 등 요르단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김 사장은 "푸제이즈 풍력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이 한전과 요르단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요르단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한전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