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부터 5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가스사고 21건 중 약 30%는 사용자 부주의에 따른 사고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2일 "가스 사용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가 다가와 가스 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진다"며 이같은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2015~2019년 설 연휴 가스사고 21건을 사고 원인 별로 보면 △사용자부주의 6건 △시설미비 6건 △고의사고 3건 △제품노후 2건 △과열화재 1건 △타공사 1건 △기타 2건 등이었다.
사용자 부주의에 따른 사고 6건 중 5건이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였다. 가스안전공사는 "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 전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부탄캔을 홈에 맞게 정확히 장착하고,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면 복사열로 인해 부탄캔이 폭발할 수 있는 만큼 조리기구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시설미비 사고 중에선 보일러 급·배기통 관련 사고가 3건으로 가장 많았다. 가스안전공사는 겨울철 가스보일러 점검을 당부했다. 사고 예방을 위해선 보일러 배기통이 처지거나 꺾인 부분은 없는지, 연결부가 제대로 고정돼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집을 비우기 전엔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메인밸브를 잠그고,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해야 한다.
LPG(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한다면 공기보다 무거운 가스 특성을 고려해 빗자루 등으로 가스를 쓸어내듯 환기해야 한다. 환풍기나 선풍기 사용시 스파크로 점화돼 폭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무엇보다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꼭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을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