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안 해?" 매달 10만명 뛰어들더니…코인 투자자 1500만명 넘었다

"나만 안 해?" 매달 10만명 뛰어들더니…코인 투자자 1500만명 넘었다

세종=오세중 기자
2024.12.26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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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첫 집계된 한국은행 가상자산 거래 현황 자료 분석

24일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24일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폭발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자가 15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평균 거래대금만 15조원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 받은 가상자산 거래소 5개사(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현황 자료'를 조사한 결과 11월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1559만명으로, 10월말보다 61만명 증가했다. 이는 5대 거래소 등록계정 수 기준으로 동일인이 다수 거래소에 가입한 경우를 중복 합산한 인원이다.

이 자료는 올해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은행이 가상자산사업자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집계한 것으로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지난 7월말 1474만명에서 8월말 1482만명, 9월말 1488만명, 10월말 1498만명으로 매월 10만명 가량 증가하다가 11월 들어 증가 폭이 61만명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11월말 국내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보유금액은 시가 평가 기준으로 총 102조6000억원에 달했다. 직전 10월말 대비 76.9% 증가한 규모다.

올해 7월부터 10월간 1인당 보유액은 384만원, 341만원, 368만원, 387만원 선을 유지하다 최근 11월에는 658만원까지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

투자 대기성 자금인 예치금 즉, 가상자산에 투자되지 않고 거래소에 보관된 자금 규모는 11월말 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치금 역시 7월말 4조9000억원에서 8월말 4조5000억원, 9월말 4조4000억원, 10월말 4조7000억원 수준을 보이다가 11월말 8조8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가상자산의 일평균 거래 규모도 국내 주식시장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폭증했다. 11월 중 국내 가상자산 일 평균 거래대금은 14조9000억원으로 같은 달 코스피시장(9조9214억원)과 코스닥시장(6조9703억원)을 합한 금액과 맞먹는 규모다. 과거 7월 ~10월 중 일평균 거래대금은 7월에 2조9000억원이었고 8월 2조8000억원, 9월 2조8000억원, 10월에 3조4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11월 중에는 4.4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임광현 의원은 "가상자산 거래 규모가 주식시장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건전한 시장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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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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