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마지막까지 헌법적 테두리 내에서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어떠한 결정에도 결과를 존중하고 수용해 주실 것을 국민들께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1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헌법재판소의 중요 결정을 앞두고 탄핵 찬반 양측간 갈등이 격화되며 돌발 사고와 물리적 충돌 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다행히 지난 주말 전국 주요 도심에서 진행된 대규모 집회·시위가 특별한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국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민생경제에 대해선 "그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던 물가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물가와 부동산은 국민 삶과 가장 밀접한 분야로서 민생경제의 바로미터"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시장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우려가 확대되지 않도록 필요시 적기에 대응방안을 강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권이 이견을 좁히고 있는 연금개혁을 두고선 "여·야가 연금개혁에 뜻을 함께 모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모수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근본적인 국민연금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민생과 직결되는 가축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며 "지난 13일 전남 영암군에서 1년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주말을 거치며 무안군까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1월 경기도 양주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도 지난 주말 추가 확인됐다"며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방역 당국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엄격한 차단방역, 신속한 백신접종을 통해 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