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를 1000명 늘리거나 매출을 2배 성장시킨 소상공인 사례가 있다.
두 업체 모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의 '브랜드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성과를 냈다. 이 사업은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업무 효율과 마케팅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에서 침구를 제작·판매하는 소상공인 '엠시베딩'은 'AI 콘텐츠 제작 교육'을 통해, 서울에서 홀케이크를 전문으로 제작·판매하는 '윤지네과자점'은 '데이터 마케팅 과정'을 통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엠시베딩' 관계자는 "인공지능 영상 제작 프로그램 브이캣의 사용법, 활용 기술, 노하우 등을 익힐 수 있어 영상제작에 들어가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었다"며 "시간이 줄어든 만큼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수량이 두배로 늘어 인스타그램, 네이버 숏클립 등 다양한 채널에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엠시베딩은 교육 이수 후 한 달간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명이 늘었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알림 신청자는 2000명 이상 증가했다.
'윤지네과자점' 담당자는 "제품 생산, 주문 응대, 고객관리 등 모든 업무를 혼자 담당하고 있었고 육아까지 병행하고 있어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전무한 상황이었다"면서도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상품별 예약건수, 유입 경로 등 영업 중에 획득한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구조와 고객 구매 행동 등에 관한 인사이트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지네과자점은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한유원에 따르면 최근 챗GPT, 제미나이(구글이 만든 AI)와 같은 여러 AI 프로그램이 널리 보급되면서 정보 탐색, 보고서 작성과 같은 간단한 업무부터 마케팅 전략 구축, 콘텐츠 제작 등의 고도화된 영역까지 AI를 활용한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인력·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이런 AI 활용은 먼 얘기다. 필수적이지만 접근 자체가 쉽지 않다. 이를 위해 한유원이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브랜드 역량강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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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2000명의 소상공인을 교육하는 '브랜드 역량강화' 사업은 △AI 콘텐츠 제작(1000명) △데이터 마케팅(1000명) 두 과정으로 구성됐다.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은 업체로 온라인 상품을 보유했거나 홍보용 SNS 계정을 운영 중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현장 중심으로 이뤄진다. 전국 소담스퀘어와 지역 신용보증재단 강의장에서 전문 강사(5년 이상 경력)가 콘텐츠·디지털 마케팅 실무를 가르친다.
'AI 콘텐츠 제작 교육'은 총 6시간, 9차시 과정이다. 브이캣(상품 URL로 마케팅 영상·배너 이미지 자동 제작), 드랩(모델·배경 이미지 자동 생성 및 편집)을 활용해 △사진 촬영 기술 △콘텐츠 제작·편집 △SNS 운영 전략 등을 익힌다.
'데이터 마케팅 교육'은 총 7시간, 7차시로 구성됐다. 챗GPT·제미나이 등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 개념 △실전 데이터 분석 △스마트스토어 매출·리뷰 분석 △인스타그램 대시보드 활용 △구글 AI 스튜디오 분석 등 마케팅 전략 수립 방법을 배운다.
교육 후에는 사후 관리도 지원한다. 각 과정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 공유와 질의응답이 가능하고 제작 콘텐츠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 보고서도 제공한다.
수료 소상공인에게는 챗GPT 등 AI 구독권, 온·오프라인 특강, 공개 공모전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성과가 우수한 업체에는 특별 시상과 홍보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브랜드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판판대로 사이트(fanfandaer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각 과정별 모집규모(각 1000명)의 소상공인이 모두 선정되면 모집을 마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