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에…원/달러 환율 1430원대까지 ↑

미중 무역갈등에…원/달러 환율 1430원대까지 ↑

김주현 기자
2025.10.13 09:30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0원 오른 1430.0원에 장을 시작했다,/사진=뉴스1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0원 오른 1430.0원에 장을 시작했다,/사진=뉴스1

1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까지 올랐다.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가 원화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면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원 오른 14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작가가 143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4월30일(1433.4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급등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425.6원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1427~1428원 사이를 오가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에 따른 아시아 통화 약세 영향으로 오름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를 비판하면서 고강도 관세 인상을 예고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위축됐다.

달러화는 강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9선을 웃돌고 있다.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55.16p) 내린 3555.44를 기록 중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화는 무역전쟁과 위험선호 위축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약세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2차 저항선인 1420원이 붕괴되고 역외 롱플레이까지 가세하면서 장중 상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수출업체의 고점매도는 상단을 지지할 것"이라며 "증시 외국인 순매도와 역내외 추격매수로 상승 압력이 우세하겠지만, 수출 네고에 일부 상쇄되면서 1430원 초반 수준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주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사회부 김주현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