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4GW 해상풍력 보급' 기반시설 다진다

'年4GW 해상풍력 보급' 기반시설 다진다

조규희 기자
2025.12.11 04:15

항만·설치선박·금융확충 집중

영국 리버풀만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모습. 2025.04.24. /사진=뉴시스
영국 리버풀만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모습. 2025.04.24. /사진=뉴시스

정부가 2030년까지 연간 4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을 보급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현재(2025년 상업운전 기준) 0.35GW 수준인 설비용량을 2030년 누적 10.5GW, 2035년 25GW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범정부 해상풍력 보급가속전담반(TF)' 2차 회의를 열고 '해상풍력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및 보급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해상풍력 건설의 핵심 기반시설(인프라)인 항만·설치선박·금융확충에 집중한다. 현재 실질적으로 해상풍력을 지원할 수 있는 항만은 목포신항 1곳에 불과하다. 정부는 기존 항만기능 조정과 신규 지원부두 개발을 병행해 2030년까지 연간 4GW 처리가 가능한 항만체계를 구축한다.

설치선박(해상풍력발전기를 바다에 설치할 때 사용하는 전문작업선) 확보도 추진한다. 민간·공공투자를 유도해 2030년까지 15MW(메가와트)급 4척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금융 측면에서는 국민성장펀드와 금융권 공동출자로 조성한 미래에너지펀드 등을 통한 금융지원을 검토한다. 핵심 인허가 절차인 군작전성 협의도 정비한다. 발전사업이 허가된 모든 사업단지를 대상으로 군작전성을 검토, 해상풍력 설치가 가능한 입지를 최대로 찾아낸다.

정부는 2035년까지 해상풍력 장기보급 입찰이행안(로드맵)을 내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또 정부부처 국장급 보직으로 '해상풍력발전추진단'을 신설해 연내 조기 출범한다.

정부는 해상풍력 발전단가를 kwh(킬로와트시)당 2030년 250원 이하, 2035년 150원 이하로 낮춰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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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희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조규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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