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나란히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3개월 연속 상승세다. 예대금리차는 예금금리 상승폭이 더 커지면서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5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4.35%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23%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랐고, 전세자금대출은 3.99%로 0.09%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87%로 0.41%포인트 뛰었다.
지난달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전월 대비 0.06%포인트 오른 4.16%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4.06%로 0.11%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24%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전체 대출금리는 4.19%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저축성수신(예금) 평균금리는 2.90%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예금금리 상승폭이 대출금리를 웃돌면서 예대금리차는 1.29%포인트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축소됐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축소된 것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48.9%로 전월보다 5.7%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비중도 86.6%로 3.6%포인트 낮아지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달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저축은행과 신협,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모두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한 대부분 기관에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