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전 차장·농진원 전 총괄본부장·전 함평군수 '격돌'
농업기술 산업화·북방시장 개척 등 추진 전략·비전 갖춰야

농촌진흥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새 원장에 최종 3인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3일 농촌진흥청·농진원에 따르면 이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김두호 전 농촌진흥청 차장, 임희택 전 농진원 총괄본부장, 이석형 전 함평군수 3인이 심의를 통과해 최종 인사검증 단계를 밟고 있다.
농진원은 농생명 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R&D) 성과의 산업적 진흥을 전담하는 기타 공공기관이다. 연구개발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김두호 전 농촌진흥청 차장=충북 괴산 출신인 김두호 전 농진청 차장은 충북 세광고와 충북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응용곤충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았다.
농업과학원 유해생물과장, 농진청 청장 비서관, 농업과학원 화학물질안전과장·기획조정과장, 농진청 연구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을 지내고 국립식량과학원장, 국립농업과학원장, 농진청 차장을 거쳤다. 농진청 차장으로 재직시 산하기관인 농진원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이석형 전 군수는 '나비축제' 하나로 함평군을 전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이 전 군수는 제 19대, 20대 산림조합중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선 승리에 기여한 인연이 있다.
이 전 군수는 당시 이재명 대선후보의 여민동행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후보의 지지세를 끌어올리는 등 앞장섰다. 최근 이재명정부 출범이후 부처 요직에 전남대출신 동문들의 잇단 진출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출사표를 던진 그의 선택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 취임한 농진청 김상경 차장, 국립농업과학원 성제훈 원장 모두 전남대 동문이다.
▷임희택 전 농진원 총괄본부장=전남 무안 출신인 임희택 전 총괄본부장은 서울대 원예학을 졸업하고 10여년 간 농업 생산 및 농업 전후방 산업에 종사했다. 러시아 연해주 소재 아그로상생 유기농업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며 국내 농업뿐만 아니라 해외농업개발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사)통일농수산사업단,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등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농진원 총괄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농진원 2030 신비전' 등 미래전략 수립은 물론 농업수출의 신시장으로 각광받는 북방지역 진출 토대를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농업부문 자문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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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원 한 관계자는 "막바지 과정에 있는 세 후보 모두 각자의 장점이 있으신 분들로 조직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사검증이 마무리 되면 설연휴가 끝난 이달 말 새 원장이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