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억 이집트 시장, K뷰티·의료기기 신시장 주목…코트라 상담회 개최

인구 1억 이집트 시장, K뷰티·의료기기 신시장 주목…코트라 상담회 개최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2.12 11:26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이집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코트라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이집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코트라

인구 1억명의 이집트 시장이 K뷰티와 의료기기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출 다각화를 위한 국내 기업의 진출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도 현지 상담회와 경제협력 강화로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이집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한-이집트 정상회담에 이어 올해 1월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화장품, 전기전자 등 소비재 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경제협력 활성화 계기를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기회로 확산시키고 실질 성과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상담회에는 화장품, 전기전자, 의료기기 등 소비재 기업 16개사가 참가해 이집트 바이어 68개사와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6건의 업무협약(MOU) 및 계약 체결 성과도 거뒀다.

이집트는 인구 1억1000만명의 거대시장이자 평균연령 26세의 젊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를 잇는 요충지로서 전략적 가치도 크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높다. 한국 화장품의 대 이집트 직수출 규모는 2022년 7만7000달러에서 2024년 41만1000달러, 2025년 108만6000달러로 최근 3년간 급증하는 추세다.

이번 상담회에도 화장품 기업 12개사가 새롭게 이집트 바이어들을 만났다. 한국기업을 만난 이집트 화장품 전문 유통사 '월트 비 에이'의 아브라함 사미(Abraham Samy) 대표는 "한국 화장품이 혁신적 스킨케어를 대표하는 글로벌 이미지로 이집트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며 "K뷰티는 빠르게 이집트 소비자에게 파고드는 만큼 구매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기도 한국제품의 진출 기회가 커지는 분야다. 소셜미디어(SNS)와 한류 영향력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집트 내 피부 클리닉까지 증가하면서 '한국 기술 기반' 치료를 홍보하는 현지 클리닉도 늘고 있다. 특히 우리 기업의 레이저 치료기기, 고주파 기기 등은 합리적 가격에 고기능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중소형 클리닉을 중심으로 인기가 확산되는 추세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정상외교 성과를 민간 기업의 실질적 협력으로 연결하는 후속 사업이 중요하다"며 "1억 인구 이집트 시장은 중동·북아프리카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자 글로벌사우스 핵심 시장으로 이번 상담회가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확대와 수출시장 다변화로 이어질 수 있게 후속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사무엘 기자

안녕하십니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