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일자리 3분기 연속 감소…건설업도 '일자리 한파' 이어져

제조업 일자리 3분기 연속 감소…건설업도 '일자리 한파' 이어져

세종=정현수 기자
2026.02.24 12:00
사진제공=국가데이터처터처
사진제공=국가데이터처터처

비교적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일자리가 3분기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 일자리 한파는 이어졌다. 전체 일자리 증가폭은 소폭 확대됐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이하 같은 기준) 13만9000개 증가한 2092만7000개로 집계됐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폭은 지난해 1분기 1만5000개로 역대 최소를 기록한 후 지난해 2분기에도 11만1000개에 그쳤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중에서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534만9000개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27만2000개다. 기업체 생성·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30만6000개, 기업체 소멸·사업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16만7000개다.

산업대분류별로는 보건·사회복지(12만9000개), 전문·과학·기술(3만1000개), 협회·수리·개인(2만9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일자리 비중이 두 번째로 큰 보건·사회복지 일자리는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일자리가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일자리가 1만5000개 줄었다.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감소세다. 제조업 일자리는 전자부품(-5000개), 구조용 금속제품(-3000개), 기타 금속 가공제품(-3000개) 등에서 줄었다. 건설경기 한파와 맞물려 지난해 3분기 건설업 일자리도 12만8000개 감소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성별로는 남녀 일자리의 격차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3분기 남자의 일자리가 4만개 감소한 반면, 여자의 일자리는 17만9000개 증가했다. 남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건설업과 여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보건·사회복지 일자리의 희비가 엇갈린 데 따른 결과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12만7000개)와 40대(-5만9000개)에서 일자리가 감소했다. 60대 이상(22만3000개), 30대(8만5000개), 50대(1만8000개)에선 일자리가 증가했다. 20대 이하와 40대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60대 이상에서 일자리가 증가하는 건 최근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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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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