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동사태 상황점검 TF' 가동…이창용 총재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

한은, '중동사태 상황점검 TF' 가동…이창용 총재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

최민경 기자
2026.03.03 09:09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중동사태 상황점검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한은은 3일 오전 8시 이창용 총재 주재로 TF 회의를 열고 지난 28일 공습 이후 국제금융시장 흐름과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공습 당일에도 화상회의를 열었고 지난 2일 오후 9시에는 국외사무소 보고를 바탕으로 아시아·유럽 시장 상황을 추가 점검했다.

전날 국제금융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원유·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주요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주가는 대체로 하락했으나 미국 증시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한은은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이번 중동사태 부각 이후 처음 개장하는 만큼 시장 반응과 리스크 전개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당분간 TF를 상시 가동하며 중동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금융·경제 파급 및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국외사무소 등과 연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통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변화를 정밀 점검하고 필요 시 적기 대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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