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나프타, 이번달 물량 확보해 5월에도 공급하는게 중요"

산업부 "나프타, 이번달 물량 확보해 5월에도 공급하는게 중요"

세종=조규희 기자,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4.07 11:49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04./사진제공=산업통상부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4.04./사진제공=산업통상부

석유화학산업의 필수재인 나프타 수급이 매달 위기다. 4월엔 문제가 없지만 5월 상황은 또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예산 투입을 통해 가격이 폭등한 나프타 확보에 전념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브리핑'에서 "나프타는 5월 물량이 4월에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지금부터 추경 예산을 통해 나프타 추가 확보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프타의 경우 국내 수요의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데 전체 수입의 77%를 차지하는 중동산 수입이 막히면서 수급 불안이 커지는 상황. 아울러 원유는 장기 계약 물량 도입을 통해 일정부분 수급의 안정성이 유지되는데 나프타는 월간 계약 물량이 많은 탓에 전쟁 영향을 더 받고 있다.

그간 정부와 기업이 발빠르게 대응한 덕분에 현재까지 물량 공급에 이상은 없다. 양 실장은 "국내 소비가 많은 경질 나프타만 예를 들면 작년 나프타 수입량은 116만톤 정도로 추산하는데 올해 4월 업계로부터 파악한 수입 물량은 77만톤 정도"라며 "예년 물량에 비해서 70퍼 정도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나프타는 수입이 전부가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되는게 110만톤 넘는다"며 "전반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물량과 수입 물량을 합치면 평상시 80% 이상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추가 확보인데 국제 나프타 가격이 폭등한 상태다. 양 실장은 "나프타는 5월에도 계속 공급되느냐가 문제라서 차액지원보전제도나 정부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통상네트워크를 활용해 5월에도 물량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할거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체수입에 따른 수입단가 차액 지원을 위해 4695억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해당 제도의 소급적용은 이번달 1일부터다. 양 실장은 "4월 1일 계약분부터 소급 적용이 된다"며 "지원 비율은 늘리는 문제는 국회나 예산처와 협의하고 있고 어느정도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원유 추가 물량 확보에 따라 국내서 생산된 나프타는 안정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계약기준 으로대체원유는 4월 5000만 배럴, 5월 6000만 배럴 가량이 확보됐다. 예년 대비 4월 60%, 5월 70% 수준이다. 대체원유 도입국가는 사우디, 미국, 브라질, 호주, 콩고, 가봉, 캐나다 등 총 17개국이다.

국내 공급망 영향 관련해 수액제 포장재는 6월 말까지 공급 차질 없도록 조치됐으며 시제품 테스트 등 대체 공급 방안도 추진중이다. 주사기류는 현재 평시 수준의 재고가 있으며 주사기 포장지 원료는 공급 협의 중이다.

헬륨·알루미늄휠·황산니켈·에틸렌가스 등 반도체·자동차· 배터리·조선 소재는 현재 공급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업용 필름 관련해 농업현장에서는 봄철 영농 수요분이 상당부분 확보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농식품부·농협·지자체 합동으로 전국 도·소매상 재고·수급차질을 점검하고 필요시 원료 공급 지원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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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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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안녕하십니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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