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6개월째 상승…기업대출 내려 전체 금리는 하락 전환

주담대 6개월째 상승…기업대출 내려 전체 금리는 하락 전환

최민경 기자
2026.04.28 12:0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6개월 연속 상승하며 고점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기업대출 금리가 내려가면서 전체 대출금리는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전체 대출금리는 4.20%로 전월 대비 0.06%p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4.51%로 0.06%p 상승했지만, 기업대출 금리가 4.14%로 0.06%p 하락하며 전체 금리를 끌어내렸다.

주담대 금리는 4.34%로 전월보다 0.02%p 상승하며 지난해 10월(3.98%)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금리는 장기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 상승 영향이 컸다"며 "특히 국고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32%, 변동형은 4.39%로 나타났다. 다만 주담대 내 고정금리 비중은 71.1%에서 60.8%로 크게 하락했다. 정책대출을 제외하면 고정금리가 더 높아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형을 선택하는 차주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팀장은 "코픽스(COFIX)는 상승한 반면 장기 은행채 금리는 최근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고정·변동 금리 간 격차는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57%로 0.04%p 상승했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07%로 소폭 올랐다.

한편 저축성수신금리(예금금리)는 2.82%로 0.01%p 하락했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신규취급액 기준 1.38%p로 전월보다 0.05%p 축소됐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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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부 최민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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