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도 '반도체의 힘'…1분기 충북 광공업생산 28.4%↑

지역 경제도 '반도체의 힘'…1분기 충북 광공업생산 28.4%↑

세종=정현수 기자
2026.05.20 12:00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지난달 3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의 컨테이너 모습. 2026.4.1/뉴스1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지난달 3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의 컨테이너 모습. 2026.4.1/뉴스1

올해 1분기 주요 경제지표가 비교적 양호하게 나온 가운데 시·도별 경제동향에서도 지역별로 비교적 고른 성장을 보였다. 생산이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지만, 소비는 대체로 증가세였다. 특히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영향을 반영하듯 주요 반도체 제조시설이 있는 충남, 충북, 경기 등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광공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이를 17개 광역단체로 나눠 살펴보면 충북(28.4%), 울산(5.5%), 대구(5.0%) 등 8개 시도의 광공업생산이 증가했다. 전북(-5.8%), 인천(-5.4%), 부산(-4.5%) 등 9개 시도의 광공업생산은 감소했다.

충북의 광공업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반도체 호황 영향이다. 충북의 올해 1분기 반도체·전자부품 생산은 85.8% 증가했다. 충북의 전기장비 생산도 7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1분기 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인천(6.1%), 제주(6.0%), 대구(5.9%) 등 14개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늘었다. 인천은 승용차·연료소매점(17.3%), 면세점(12.1%) 등의 소매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경북(-2.8%), 경남(-1.5%), 대전(-0.5%) 등 3개 시도의 소매판매는 감소했다.

1분기 전국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606억달러 증가했다. 이를 시도별로 구분하면 경기(284억1000만달러)와 충남(204억8000만달러)의 증가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경기와 충남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많이 증가했다. 충북의 수출도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해 33억9000만달러 늘었다.

1분기 전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경남(2.4%), 울산(2.3%), 전북(2.2%) 등의 물가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대구(1.8%), 충남(1.8%), 광주(1.8%) 등의 물가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고용률은 제주(2.3%p), 강원(1.6%p), 경남(0.9%p) 등에서 증가했다. 경북(-0.7%p), 경기(-0.6%p), 전남(-0.5%p) 등에선 하락했다. 1분기 전국의 고용률은 61.8%였다. 실업률은 경기(0.9%p), 전남(0.8%p), 울산(0.6%p) 등에서 상승했고 서울(-1.0%p), 충남(-1.0%p), 세종(-0.8%p) 등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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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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