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닝크루와 체류형 돌봄 등 새로운 여행 방식을 접목한 농촌 관광이 현실화된다. 정부는 우수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농촌 체류 인구를 늘릴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은 '2026 농촌관광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총 264건(청년 195건·일반 69건)의 아이디어가 모였다. 공모 대상은 청년과 일반인이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1차 서면평가를 통해 청년·일반 부문별 각 6점씩 총 12점을 선정했다. 지난달 26일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청년 부문 대상은 '주말엔, 촌런(村Run): 러닝크루 기반 농촌 정기방문 셔틀 프로그램'이 차지했다. 러닝크루 문화와 농촌 둘레길, 체험자원을 연계해 청년들의 정기적인 농촌 방문을 유도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일반 부문 대상은 '농촌 자립형 한 달 살기 프로그램, 팜(Farm)타스틱 에듀-케어'가 선정됐다. 맞벌이 가구의 돌봄 수요와 농촌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농촌 체류와 가족 돌봄을 결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농장·생태·스마트농업을 연계한 가족 체류형 교육 콘텐츠, 세계중요농업유산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등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 수상작은 이달 3일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을 받는다. 이밖에도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장려상 4점 등 총 12점이 선정됐다.
정부는 이번 수상작을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해 농촌관광 활성화 사업과 정책 수립 과정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 크리에이투어 관련 사업에도 우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한다.
전한영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농촌을 여행하는 국민의 시각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농촌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