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부, 지재처, 기후부, 원안위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04. bluesoda@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0619535337604_1.jpg)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관련, "쿠팡 이슈가 한미동맹이라는 기초와 기반을 흔들 만큼 한미동맹이 옅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부 미국 정치권의 우려와 달리 미 통상당국은 사건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는 만큼 한미통상 관계를 흔들 사안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쿠팡사태와 미국기업 차별논란에 대해 "미국의 누구와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조금씩 다르다"며 "일부 정치권에서는 쿠팡문제에 과민반응을 보이지만 미국 상무부와 USTR(미국무역대표부) 등 통상당국은 사건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하고 불이익을 줬다면 지금처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겠느냐"며 "본질은 우리나라 성인의 80%에 가까운 37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이를 제때 신고하지 않은 데 있다"고 강조했다.
장관은 "미국 정치인들에게도 '미국에서 성인의 80%에 가까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기업이 신고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대응하겠느냐'고 설명하면 상당 부분 수긍한다"며 "쿠팡에 대한 정부 조치의 취지도 이해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일부 미국 정치인은 쿠팡이 미국 농축산물 수입을 통해 무역수지 적자완화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며 "실제로는 중국산 제품 수입비중이 더 높다는 점 등을 설명하면 놀라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외교부와 산업통상부, 주미대사관 등을 통해 미국 측에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이 한미동맹의 기반을 흔들 정도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