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장기화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원전 발전설비와 현장 작업환경 점검에 나섰다.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설비 운영 상황을 살피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근로자 보호조치도 강화했다.
한수원은 김회천 사장이 지난 7일 고리원자력본부를 찾아 폭염 취약 작업구역과 발전설비 운영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부의 폭염 중대경보 대응 기조에 맞춰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사장은 발전소 내 폭염 취약 작업구역에서 작업자들의 건강 상태와 작업환경을 살피고, 온열질환 예방 보호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공용 휴게시설에 마련된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원전 설비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김 사장은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발전설비 운영 현황과 대응 조치 사항을 보고받고, 안정적인 전력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와 선제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또 근로자 보호를 위한 폭염 대응도 강화했다. 한수원은 정부의 산업안전보건 강조기간이 지난 1일 종료된 이후에도 자체 강조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폭염 취약 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온열질환 민감군을 집중 관리하는 등 종사자 건강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 사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선제적인 폭염 대응으로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국민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