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틱토커 매칭하니 라면 매출 10배"…대중국 K소비재 성장 잇는다

"中 틱토커 매칭하니 라면 매출 10배"…대중국 K소비재 성장 잇는다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8.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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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김을 구매하고 있다.  2025.1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김을 구매하고 있다. 2025.1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라면 제조사 H사는 2025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점포를 개설했으나 마케팅 경험 부족으로 점포 폐쇄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한 '칭다오 K소비재 매칭센터' 참가를 계기로 현지 인플루언서를 만나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재정비했고 그 결과 온라인 점포 월매출은 105만위안(약 2억원)으로 기존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

#코트라는 2021년부터 창고형 대형마트인 '샘스클럽 차이나'의 아시아 구매본부와 국내 기업을 연결해 상담, 공장실사, 입점·납품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개시 이후 5년간 대중국 수출은 994만달러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연간 1000만달러 수출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부와 코트라는 최근 이 같은 K소비재의 대중국 수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21일 '대중 소비재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수출 실적 점검과 하반기 진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소비재 시장은 50조위안(1경원 이상) 규모의 거대 시장이지만 국내 소비재 수출은 2021년 93억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한중 관계 개선과 중국 내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대중 소비재 수출은 34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7% 성장하는 반등을 나타냈다. 상반기 패션의류와 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33.4%, 17.7% 증가했고 화장품은 6월부터 전년 대비 플러스(23.8%)로 전환했다.

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범부처 수출확대방안' 등을 통해 △한중 중앙·지방 정부 교류 강화 △중국 내 무역관의 인증·유통망 지원 거점화 △내륙도시 진출 및 신소비층(Z세대, 실버세대 등)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올해 대중국 소비재 수출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도 중국 내 지역별 특화 진출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틱톡(도우인), 샤오홍슈 등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현지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주요 도시 내 K소비재 팝업스토어를 설치해 오프라인 접점도 넓힌다.

'1무역관-1유통망 협력사업'을 통해 징둥, 알리바바 등 대형 유통망뿐만 아니라 신규 로컬 유통망도 10개 개척한다. 청두, 시안 등 내륙지역에 K소비재 물류데스크를 신설해 연안에서 내륙까지 이어지는 물류 지원시스템도 마련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위축됐던 대중 소비재 수출이 민관의 일치된 노력으로 최근 의미 있는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권역별 수출 상황과 평가를 토대로 하반기 기업 지원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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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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