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생아 증가율 '역대 2위'…'기저효과'로 혼인건수 감소

8월 출생아 증가율 '역대 2위'…'기저효과'로 혼인건수 감소

세종=김온유 기자
2026.10.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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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증감률 추이/그래픽=이지혜
출생아 수 증감률 추이/그래픽=이지혜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13.0% 늘어나면서 8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혼인 건수는 일시적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3703명으로 전년 대비(이하 같은 기준) 13.0%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2007년 8월(17.6%)에 이어 8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09명 증가한 0.8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올해 처음으로 0.8명대로 내려간 이후 이를 4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2023년 연간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는데, 이후로는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올해 월별로 봤을 때 등락이 있지만 합계출산율 월간 집계를 시작한 2025년 1월부터 20개월째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령별 출산율(여자인구 1000명당 명)을 살펴보면 △24세 이하 1.8명 △25~29세 21.4명 △30~34세 79.5명 △35~39세 59.8명 △40세 이상 4.7명 등이다. 30대의 출산율이 전체 출생아 수 증가를 이끌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첫째아는 1.6%p(포인트) 증가했고, 둘째아, 셋째아 이상은 각각 1.0%p, 0.6%p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3만308명으로 1407명(4.9%) 늘었다. 지난 8월 인구는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아 6605명 자연감소했다. 2019년 11월(-1685명)부터 82개월째 자연감소다.

시도별로는 세종(81명)·경기(553명)·울산(1명)·대전(42명) 등 4개 시도는 자연증가하고 서울(-135명)·전남광주(-1027명)·부산(-1066명)·경북(-1118명) 등 12개 시도는 자연감소했다.

조출생률과 조사망률의 차이인 자연증가율(인구 1000명당)은 -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1.5명 △6월 -1.1명 △7월 -1.1명 △등으로 완화하다 감소폭이 커졌다. 조출생률이 조사망률보다 높으면 그 지역 인구는 자연적으로 증가하고 반대의 경우 감소한다.

혼인 건수는 1만9218건으로 224건 감소했다. 올해 들어 2월과 5월에 이어 세 번째 감소 전환이다. 데이터처는 공휴일로 인한 신고 건수 감소를 고려하면 2024년 4월부터 지난 7월까지 28개월 연속 증가라고 분석했다. 8월도 기저효과로 인한 일시적인 감소로 추세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데이터처 분석이다. 이혼 건수는 318건(4.4%) 증가한 7510건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2024년 8월(20.0%), 2025년 8월(10.9%) 2년 연속 혼인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8월 혼인 건수가 줄긴 했지만 감소 전환보단 일시적 기저효과로 판단한다. 1만9000건을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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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김온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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