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2일 "반도체,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로 제시된 3대 메가프로젝트가 국가 성장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논의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 국가 성장 플랫폼이 되기 위한 과제' 공개포럼에서 "지금까지 (3대 메가프로젝트는) 투자 규모에 초점이 맞춰졌고, 또 팹을 어디에 짓느냐에 논의가 쏠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반도체 팹 증설을 넘어서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역량을 키우는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면서도 더 큰 시장인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고 차세대 칩을 디자인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제조 현장에 쌓인 장인의 숙련을 지키고 AI로 잇는 것이 피지컬 AI의 출발점이 돼야 하는데, 이를 지체시키는 병목들을 속히 해소하는 것이 긴요하다"며 "현장 데이터 권리에 대한 보상 시스템을 제도화하고 AX(인공지능 전환) 활용과 보안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만들고 지역 대학과 함께 제조 현장의 숙련과 노하우가 청년에게 전수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3대 메가프로젝트는 오랫동안 지체돼 온 전력 송전망을 비롯한 인프라 병목을 획기적으로 타개하는 우리 모두의 기약이 될 때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우리에겐 낭비할 시간이 없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열린 이 소중한 시간에 우리는 반도체와 AI 생태계의 질적 도약을 이루고 넥스트 산업 엔진까지 점화시켜야 한다"며 "그것을 위해 제도의 병목, 인프라의 병목, 인재의 병목, 기술혁신의 병목을 극복할 전략 보완과 실행계획 수립, 그리고 그 협업과 속도전 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공개포럼에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기조발표를 맡았다.
김 장관은 "AI 혁명으로 모든 국가가 새로운 출발선에서 경쟁하게 된 지금이 대한민국이 미래 글로벌 산업의 선도자로 도약할 결정적 기회"라며 "막대한 부지와 전력 등 새로운 산업 기반을 필요로 하는 AI 산업의 특성이 지역 성장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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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으로 국가 성장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성장 플랫폼을 구체화하기 위한 4대 추진 전략으로는 'MEGA'를 앞세웠다. △M(Mobilize·국가 역량 결집) △E(Engage·모든 경제주체의 참여) △G(Generate·새로운 산업과 성장동력 창출) △A(Amplify·성과 확산) 등이다.
김 장관은 "메가 프로젝트가 메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