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블로의 학력위조논란을 놓고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회원들은 여전히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2001년 개봉한 진원석 감독의 영화에 조감독으로 참여했다는 타블로의 행적이 문제가 됐다.
6일 오전 진원석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영어와 한국어로 "타블로는 2000년 여름방학 기간 중에 제 영화 '이 드림스(e-dreams)' 후반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영화 작업의 복잡한 구조에 대해 알지 못하면서 억지추측하지 마세요. 이제 소모전 그만하고 자기 본업에 충실합시다"고 대신 해명했다.
이 발언은 타블로와 함께 영화 작업을 한 시기가 언제인지 알려달라는 머니투데이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진 감독은 "모든 게 클리어(Clear)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억지 추측을 해서요"라고 덧붙였다.
진 감독은 그동안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장편다큐멘터리 영화 'e-dreams'을 찍으며 타블로와 인연을 맺었다고 밝혀왔다. 타블로 역시 뉴욕에서 진원석 감독을 만나 4개월 동안 조감독 생활을 하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조감독 4개월' 발언은 타블로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2001~2002년 한국에서 영어 학원 강사를 하고 있었다고 한 것과 엮이며 오해를 불러왔다. '타진요' 회원들이 "진 감독의 'e-dreams'는 2001년 4월 말 공개됐으니 뉴욕에서 진감독과 영화작업을 하고 있던 2001년 상반기동안 타블로는 스탠퍼드에서 수업을 듣고 있지 않았던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동안 '타진요'는 "타블로의 발언을 다 모아보면 그는 2001년 상반기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며 뉴욕에서 진원석 감독과 작업도 했고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하기도 했다. 이것은 도저히 말이 되지 않는 행적"이라며 진 감독의 증언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2001~2002년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했다는 발언이 문제가 되자 타블로는 지난 1일 MBC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편에서 방학마다 몇 차례에 걸쳐 틈틈이 들어와 강사생활을 했던 것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빨리 말하기 위해 1년이라고 모아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 감독은 앞선 인터뷰 요청에서도 "타블로가 이런 말도 안되는 의혹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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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영화 '투 타이어드 투 다이(Too tired to die)'로 데뷔한 진 감독의 두번째 영화 'e-dream'은 97년 미국에서 '코즈모닷컴(Kozmo.com)'이라는 온라인 배달사업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뒀던 한인 교포 2세 조셉 박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