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유리 깡마른채 숨져, 전문의 "저체중 위험"

모델 김유리 깡마른채 숨져, 전문의 "저체중 위험"

정지은 인턴기자
2011.04.19 18:23
모델 활동 당시 김유리의 모습 ⓒ김유리 미니홈피
모델 활동 당시 김유리의 모습 ⓒ김유리 미니홈피

모델 김유리(22)가 18일 저녁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서울백병원 섭식장애 클리닉 김율리 교수(신경정신과)가 "심각한 저체중 상태였다면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19일 경찰은 "김유리 발견 당시 허벅지가 남자 발목 굵기 정도밖에 되지 않을만큼 깡마른 몸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교수는 "허벅지가 앙상한 정도였다면 심각한 저체중 상태였을 것"이라며 "저체중 상태가 지속되면 몸만 아니라 뇌도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뇌가 위축되면 생각을 유연하게 할 수 없고, 체중에 대해 집작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다 보면 거식증이 생기고,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에 이르거나 영양실조 등 병 자체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에 따르면 거식증은 정신질환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실제로 연예인이나 모델들이 이런 고민을 가지고 섭식장애 클리닉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가 본격적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한 것은 군포정보산업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2007년부터였다. 당시 김씨는 '2007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각종 패션쇼와 유명 의류 브랜드, 비키니 모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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