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어리바리 삼천포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김성균이 극중 연기를 위해 저시력에도 불구, 안경은 물론 콘택트렌즈도 끼지 않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4일 관계자에 따르면 김성균은 '응답하라 1994' 이후 눈이 또렷이 잘 안 보이는 상태에서 촬영 중이다. 말 그대로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것.
양쪽 눈 나안시력이 0.2 정도인 김성균은 평소 안경을 끼고 생활한다.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할 때는 안경을 벗고 콘택트렌즈를 착용했지만 '응답하라 1994' 촬영에 들어간 이후에는 이마저도 끼지 않고 있다.

렌즈 없이 촬영에 하기에 때에 따라서는 바로 앞에 있는 출연진의 얼굴이 자세히 안보일 때도 있지만 '삼천포' 캐릭터를 위해 그 같은 '희생'을 감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고지식하고 때로는 어리바리한 삼천포 특성상 '눈에 뵈는 게 없이' 연기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였다고 한다. 극중 삼천포의 눈빛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성균이 '응답하라 1994' 촬영을 하면서 콘택트렌즈도 끼지 않고 촬영 중인 게 맞다"라며 "삼천포 캐릭터 연기를 위한 본인의 선택이었다. 또렷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연기를 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성균은 삼천포 특유의 '장국영 머리'를 위해 가발을 쓰고 촬영을 하고 있는 상황. 가발에 렌즈도 안 끼고, '응답하라 1994'를 위한 김성균의 연기 투혼이 새삼 눈에 띈다.

문완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