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무도' 탐정특집·추격전, 촬영했다 폐기.."다음 기회에"

[단독]'무도' 탐정특집·추격전, 촬영했다 폐기.."다음 기회에"

김현록 기자
2014.05.04 15:14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무한도전'의 탐정특집 및 추격전이 촬영을 마치고도 폐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작진은 향후 탐정특집을 다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4일 방송 관계자는 "'무한도전'이 얼마 전 한국에 왔던 FIFA 진품 월드컵 트로피를 운송, 경호하는 것으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탐정특집으로 이어지는 추격전을 촬영해 편집까지 마쳤다"며 "그러나 세월호 사고에 대한 애도 분위기, 추격전에서 크게 활약한 길의 하차를 감안해 아깝지만 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방송한 '선택 2014' 특집은 이같은 추격전 촬영분 폐기에 따라 한 주 앞당겨 전파를 탔다는 후문.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멤버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멤버 길의 소식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3주 만에 '무한도전'의 이같은 진정성 있는 태도는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관계자는 "탐정 특집은 새 구성으로 찍더라도 선보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이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연기되는 등 '스피드레이서' 특집이 월드컵 이후로 미뤄진 터라 5월 방송분은 기존 계획에서 대폭 수정해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8일 첫 선을 보인 '무한도전' 탐정 특집 '무도 탐정사무소' 편은 추리와 예능의 조합으로 호평을 얻었다. '무한도전'은 당시 방송에서 박진감 넘치는 후속을 예고했고, 지난 3월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도 탐정특집을 언급했으나 이후 후속이 전파를 타지 못하고 있다.

김현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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