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휴전선을 지키는 일반 전초)에서 일어난 총기사고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군대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인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의 녹화가 취소됐다.
22일 복수의 방송관계자들이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이날로 예정돼 있던 '진짜 사나이' 녹화는 갑작스러운 비상사태로 취소됐다. 당초 '진짜 사나이'측은 군대 생활관에서 멤버들과 군인들이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2차 경기 대한민국 대 알제리 전 경기를 함께 응원할 예정이었다.
당초 군대의 응원문화를 보여주고 태극전사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계획이었지만, 갑작스러운 GOP총기난사 사고로 취소됐다.
군 당국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지역에 경계태세 가운데 최고 수위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군 관계자와 제작진 모두 현 상황에서 녹화를 진행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 녹화 취소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재 GOP총기난사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지고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상황에서 군대에 가서 응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녹화 취소 이유를 밝혔다.
'진짜 사나이' 제작진 역시 "이번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8시 15분께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22사단 GOP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병사 5명이 숨지고 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인 임모 병장(22)은 도주했다.
김미화 기자[email protected]
<스타뉴스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tarnew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