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가수 김연자가 일본 활동 시절 고생담을 털어놨다.
21일 재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김연자 집을 방문한 홍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연자는 홍진영에게 19세에 홀로 일본에 건너가 고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연자는 "(일본에서) 말이 안 통하니까 미치겠더라"며 "내 이름은 들리는데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니 나쁜 얘기를 하는 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소연할 데가 없으니까 맨날 국제전화로 엄마에게 전화했다"며 "당시 직장인 한 달 월급이 12만 엔(한화 120만원)이었는데 내 전화 요금만 30만엔이 나와 회사에서 엄청 야단맞았다. 전쟁 같은 3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 3년이 아니었다면 일본에서의 성공도 없었을 것"이라며 "돌아보면 힘들었지만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김연자 선배님이 일본에서 오해 활동하시며 2000억원 가까이 버셨는데 사기를 당했다고 한다"며 "돈도 신경 안 쓰고 다 맡겼는데 한 푼도 못 받았다. 그래도 노래를 좋아하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