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 '립스틱 짙게 바르고'로 유명한 가수 임주리(64)가 전 남편과의 결혼과 이혼을 떠올렸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임주리가 출연해 전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언급한다.
임주리는 "엄청 멋지고 잘생긴 사람이 앉아 있었다. 옆에 비서까지 있었다"며 "흰색 와이셔츠에 청바지, 웨스턴 부츠를 신고 있었다"고 전 남편에게 첫눈에 반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웃으니까 하얀 치아였다. 너무 잘생겼다. 매너도 좋았다"며 "둘이 1시에 만났는데 12시까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갈 때 나한테 '맛있는 거 사드리겠다'면서 전화번호를 주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며칠 뒤에 전화가 왔다. 아저씨 목소리마저 매력적이었다"며 "사랑에 빠졌다. 그 사람이 미국에 있어서 왔다 갔다 하면서 만났다. 재밌게 놀다 보니까 어느날 갑자기 새 생명이 찾아왔다"고 혼전 임신을 고백했다.

임주리는 "그 사람이 미국으로 오라고 해서 갔다. 알고 보니 이미 결혼했던 사람이었다"며 "이혼 조정 기간에 날 만난 거다. 눈앞이 캄캄했다. 꼴도 보기 싫었다. 본인은 거짓말한 게 아니라 내가 안 물어본 거라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주리는 1979년 데뷔해 오랜 무명 시간을 지냈다. 대표곡인 '립스틱 짙게 바르고'는 1987년 발표 당시에는 빛을 보지 못하다가 1993년 MBC 드라마 '엄마의 바다'에서 주인공 배우 김혜자가 이 노래를 불렀고, 임주리는 단숨에 인기 가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임주리는 가수를 포기하고 미국으로 떠난 상태였다. 전 남편이 별거 중인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마주한 임주리는 혼자 아들을 낳았고, '립스틱 짙게 바르고'가 유명해지면서 섭외 요청이 들어오자 한국으로 돌아와 가수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이후 임주리는 가정을 정리하고 온 전 남편과 재결합했지만 끝내 이혼했다.
임주리의 자세한 사연은 오는 23일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