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웃은 '보물섬'→추격하는 '언더커버 하이스쿨'..흥미진진 대결 구도

먼저 웃은 '보물섬'→추격하는 '언더커버 하이스쿨'..흥미진진 대결 구도

이덕행 ize 기자
2025.02.24 10:48
/사진=SBS, MBC
/사진=SBS, MBC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하며 정면 대결에 나선 '언더커버 하이스쿨'과 '보물섬'이 베일을 벗었다. 두 방송 모두 1회에 비해 2회 시청률이 상승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가운데 남은 기간 맞대결이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1일 9시 50분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연출 최정인·극본 임영빈)이 첫방송됐다. 10분 뒤 SBS에서는 '보물섬'(연출 진창규·극본 이명희)이 첫 방송됐다. 편성표 상에는 10분가량 차이가 나지만, 사실상 동시간대 작품인 '언더커버 하이스쿨'과 '보물섬'의 맞대결이 시작된 것이다.

정면 대결에서 먼저 웃은 건 '보물섬' 쪽이었다. '보물섬'의 1회 시청률은 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5.6%를 기록한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시청률을 웃돌았다. 2회 역시 흐름은 비슷했다. '보물섬'은 8.1%,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각각 2.0%p, 1.0%p 시청률이 상승한 가운데, '보물섬'이 격차를 조금 더 벌리는 모양새였다.

보물섬/사진=SBS
보물섬/사진=SBS

앞서가는 '보물섬'은 묵직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을 그린 작품이다. '돈꽃'의 이명희 작가, '군검사 도베르만'의 진창규 감독에 박형식과 허준호가 더해지며 짜릿한 연기 대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2회 만에 서동주(박형식)와 염장선(허준호)의 대립 구도를 형성한 '보물섬'은 기대를 충족시키며 많은 선택을 받았다.

추격하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숨겨진 금괴를 찾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신분을 감춘 국정원 요원 정해성의 좌충우돌 비밀 임무를 그린 코믹 첩보 드라마다. '미치지 않고서야', '밤에 피는 곷'을 연출한 최정인 PD와 '스케치'·'진검승부'를 집필한 임영빈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배우 서강준이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기도 하다. 서강준은 액션과 코믹, 상대 배우 진기주와의 케미스트리까지 가볍지만 산뜻하게 분위기를 끌어가며 작품을 풀어내고 있다.

언더커버하이스쿨/사진=MBC
언더커버하이스쿨/사진=MBC

이렇듯 두 작품이 가진 매력이 명확하게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의 분위기를 쉽게 예상할 수 없다. 첫 주 차에는 '보물섬'이 먼저 웃었지만, 지금의 분위기가 계속된다고 확언하기에는 이르다. 두 작품의 시청률 차이는 1.5%p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지키려는 '보물섬'은 대립구도를 심화하며 시청자를 끌어모을 예정이다. '보물섬'의 3화 예고에서는 서동주와 염장선의 본격적인 대립이 암시됐다. 정체불명의 사내에게 피습됐지만 위기에서 벗어난 서동주가 3회에서 반격을 날릴 수 있을지, 많은 시청자들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경쾌함을 바탕으로 다양한 무기를 장착하고 있다. 지난 2회 방송에서 정해성(서강준)은 괴담의 진실을 파헤치려다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 수상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가운데 해성이 복잡하게 꼬인 상황을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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